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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택의 날… 내 한표가 세상을 바꾼다

11일 19대 총선… 오전 6시부터 1만3,470개 투표소서<br>朴 "야 폭주 막을 힘 달라" 韓 "1% 부자만의 정당 안돼"

앞으로 4년간 의회권력의 향방을 결정짓고 오는 12월 대선판도를 가늠할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날이 밝았다.

총선은 11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1만3,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여야는 각각 "야권의 과반을 견제해 혼란을 막자""민생파탄을 심판해 삶의 질을 바꾸자"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여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수도권 50여곳을 비롯해 전국 70~80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당을 다투는 가운데 통합진보당까지 합치면 여소야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총선의 승패는 지지층을 얼마나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또 선거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강수확률 60~90%) 오전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보수층이 결집하지 않고 있는데 투표율이 올라가면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지지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보수층 결집은 놀라울 만큼 견고하다. 우리는 60% 투표율이 돼야 해볼 만하다"고 반박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투표율 60.6%(20대와 30대 각각 44.7%와 56.5%)로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완승한 반면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46.1%(20대와 30대 각각 28.1%와 35.5%)에 그치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여야 수뇌부는 '정권심판론'과 '야권심판론'을 놓고 충돌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거대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며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가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은 "1% 부자만을 위하는 새누리당에 투표하면 여러분의 밥상은 다시 초라해진다. 새누리당을 찍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 그러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정권심판을 역설했다.

한편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주인이 자신을 대신해 일할 사람을 뽑는데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곧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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