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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아름다운 도시 대상] 생태환경도시상 '전남 장흥군'

개매기등 다양한 생태체험프로 운영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개매기’ 체험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갯벌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를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반도 최남단 장흥군이 잇따른 상복으로 만면의 가득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은 최근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올해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대상(생태도시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이명흠 장흥군수가 한국의 아름다운 얼굴 20인에 선정된데 이어 제1회 정남진 물축제가 2008 올해의 브랜드대상(지자체 브랜드 관광축제분야)을 차지하는 등 잇따른 상복이 장흥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역민들이 들떠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최근 ‘정남진’ 이라는 브랜드로 급부상 하고 있는 장흥군은 산간내륙과 다도해 연해안이 접해 있어 산과 강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생태도시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아시아 최초로 장흥군 유치면이 Slow city로 인증 받고 WTO 건강도시 인증 을 받는 등 전국에서 자연이 잘 보전된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급격한 산업화와 급조된 관광지 개발로 인하여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정남진 장흥은 때묻지 않는 순수함과 고향의 채취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곳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보배로운 옥토이다. 장흥군은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도약의 단초’로 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거의 멸종된 쇠똥구리가 서식하는 지역임을 감안한 쇠똥구리 마을 축제를 비롯해 장수풍뎅이 마을, 지렁이 생태 체험장, 드넓은 갯벌에서 펼쳐지는 개매기 체험행사, 못생긴 호박축제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정지역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올해 정남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물축제는 전국에서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300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릴 만큼 ‘장흥=청정지역’ 이란 이미지를 국내에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장흥군은 물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군민과 공무원이 하나로 뭉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남진 장흥’을 전국에 각인시키고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더욱 고무돼 있다. 군청의 한 관계자는 “물축제 준비과정에서 보여준 생태도시에 대한 장흥군의 열망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탐진강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자연석 호안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징검다리,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시켜 ‘놀라운 탐진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청정이미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흥군은 지난 2006년 생약초한방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 진흥원 등을 설립하고 천관산 자락에 사상의학 체험랜드 등을 조성하는 등 생약초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이 울창한 억불산 자락 13만㎡에 목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우드랜드가 조성중 있으며 30만㎡의 아토피재활시설, 양·한병원 등을 갖춘 아토피 재활·휴양 복합 단지와 도시 은퇴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로하스 시티 등을 조성하는 등 생태도시로서 하드웨어 구축에 여념이 없다. ■ 이명흠 장흥군수
"인간·자연 공생하는 전원 건강도시로 만들것"
“장흥군이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명흠(사진) 장흥군수는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한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생태도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생태휴양도시로 기반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장흥군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남쪽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온화한 기후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지역자원으로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며 “실제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전남의 3대강 중에 하나인 탐진강은 급격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인근 목포시를 비롯한 9개 시ㆍ군에 1급수의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장흥군의 자연환경을 예찬했다. 그는 “이 같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 7월말부터 5일간에 걸쳐 가장 무더운 시기에 물과 숲과 휴(休)를 주제로한 제1회 정남진 물 축제는 처음 열린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자랑했다. 이 군수 “산업발전 만큼 중요한 것은 자연생태계 보전”이라며 “장흥군은 지역 도처에 산재해 있는 생태경관 자원을 잘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으로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형 전원건강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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