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오 “명예로운 퇴진이 어딨나” 유승민 사퇴 반대

"지금은 서로 '나가라' 할 때 아냐…친박 '과유불급'"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여당끼리 ‘나가라’고 할 때가 아니다”며 사퇴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비박(비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1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메르스나 추경예산 문제 등 국정 현안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여당끼리 싸우고 ‘네가 나가라’ ‘내가 나가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퇴진이 명예로운 것이 어디 있나. 퇴진은 자리를 내놓는데”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유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대해 “지금 남 말하는 것에 시비걸고 싸울 군번이 아니다”면서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뭐든지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이번 기회에도 맞는 말”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서로 다른 견해가 모여 하나의 최선의 견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고 정당”이라며 “자기와 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만 있고 다른 사람은 나가라고 하면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사당(私黨)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지도부와 청와대가 갈려서, 또 여당 내부가 갈려서 싸우는 것을 국민이 원치 않으니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