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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리디아 고… 임팩트 전인지

■ LPGA 파운더스컵 1R

리디아 고, 페어웨이 안착률 100%

티파니 조·포포프 등과 공동선두에 초청선수 전인지는 1타차 5위 선전

국내파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뒤쫓았다.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전인지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8)가 6언더파 66타를 쳐 재미교포 티파니 조(29), 조피아 포포프(독일), 킴 카우프먼(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비 때문에 경기가 예정보다 4시간 늦게 시작된 탓에 출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4위를 차지했다. 아직 미국 무대에 진출하지 않은 그는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첫날 선전을 펼쳤다.



리디아 고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달 호주 여자오픈에 이어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달 초에는 유럽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고 그린도 한 차례만 놓쳤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골라낸 그는 후반 들어 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으나 버디 4개를 보탰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4언더파로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6), 신인 김수빈(22) 등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올랐다. 역시 루키인 김세영(22·미래에셋)은 3타를 줄여 유선영(29·JDX) 등과 함께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스코어카드에 써냈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7개 홀만 돌면서 3타를 줄였고 김효주(20·롯데)는 6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한국(계)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개막 6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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