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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박효신 , 영정사진 보며 오열
입력2010-07-01 09:27:27
수정
2010.07.01 09:27:27
배우 소지섭 박효신이 박용하를 잃은 슬픔을 주체하기 못해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소지섭과 박효신은 30일 오전 고(故) 박용하의 빈소가 마련된 오전 10시 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고인의 영정 사진 가장 가까에 앉아서 미동을 하지 않은 채 7시간이 넘게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방송 관계자는 "소지섭은 먹지도 말하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오후에 박용하의 영정사진이 들어온 후에는 우두커니 사진을 바라보다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영정 사진 속의 박용하가 정말 맑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이 더욱 저리다"고 밝혔다.
박효신 역시 오전에 빈소를 찾은 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박효신은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주변에서 탈진을 걱정할 정도다. 박효신의 측근은 "박용하는 박효신에게 친 형이나 다름없다. 일정이 없을때는 자주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 사이다. 박효신은 아직도 박용하의 죽음을 받아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용하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2일 오전 8시다. 화장은 성남 화장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용하의 빈소에는 소지섭 박효신 김민정 유진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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