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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기업 대거 진출

고유업종 폐지후 15개 업종에 55개 기업이나 진출

중소기업 고유업종 폐지 이후 대기업의 전방위 공세가 업종ㆍ품목을 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노영민의원은 2006년 두부 업종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된 직후 당시 대기업인 풀무원 외에 CJ, 대상 등 대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고 현재 시장규모도 4500억원 수준인 두부시장에 대기업 3곳의 시장점유율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시장에서 1,600여개 중소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 2002년부터 중소기업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는데 2006년 이후 시장 규모가 5000억원 정도로 확대되면서 SKㆍ삼성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조사한 결과, 고유업종 폐지이후 15개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55개 대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2009년 4월 537개에서 지난 6월 현재 1,038개로 지난 2년간 1주에 2개 늘어났고,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제조업총생산이 2002년 39%에서 2008년 51%를 넘어섰다. 노영민 의원은 “자금, 조직력, 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기업이 제조업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중소상인이 영위해오던 유통산업, 도매ㆍ소매업, 식자재 납품업, 음식점업, 공구상 등 각종 분야로 무분별하게 진출해 중소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기청은 대기업의 무차별 공세에 대한 업종과 업체, 피해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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