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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노키아 인수협상 결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기기사업을 인수하려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결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양사가 이달 들어서까지 런던에서 협상을 계속했고 한때 구두 합의에 가까이 간 적도 있었다고 소개하면서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앞으로 협상이 재개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MS는 당시 해외 자회사들이 보유한 현금을 이용해 노키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WSJ는 전했다. MS의 해외 자회사들은 현금 660억 달러(약 74조6,0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MS 본사가 이를 미국으로 회수할 경우 세금이 많이 나오게 되므로 그 돈을 노키아 인수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MS가 노키아 인수를 결국 포기한 것은 인수가격 문제와 노키아가 전략적으로 난국에 처해있는 점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노키아측 대변인은 “우리는 MS와 깊은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노키아와 MS가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MS측 대변인은 논평을 거절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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