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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 씨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CCTV가 공개됐다.
CCTV를 단독 입수한 채널A는 순천 매실밭 근처 오르막길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절룩이며 걸어 올라가는 남성의 모습이 유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이 유 씨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는 사망 시점을 꼽았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 씨의 사망 시점이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 사이로 추정했는데 영상이 찍힌 날은 29일 오전이고 장소 역시 유 씨가 사망한 매실 밭에서 직선거리로 25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을 확인하기 힘들어 유 씨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인근 주민들 역시 평소 보지 못한 노인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유 씨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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