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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 “체감경기 나빠지고, 물가 불안”

서울시정개발 硏 ‘2011년 1/4분기 체감경기 전망’ 발표 <br>서울 시민과 기업 간 체감경기 서로 엇갈려

올해 들어 서울 경제는 지속적인 내수 증가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 시민들의 체감 경기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민들은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1년 1/4분기 서울지역 소비자 및 기업 체감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서울 시민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1/4분기92.2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서울 시민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시민보다 많다는 뜻으로 2008년 4/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최근 이상기온 및 구제역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의 ‘현재경기판단지수’와 ‘미래경기판단지수’도 각각 10p 이상 하락해 1년 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4분기 ‘물가예상지수’는 154.5로 2010년 4/4분기 대비 6.8p 상승했다. 지난해 4/4분기 다소 호전되던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분기만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악화된 서울 시민들의 체감 경기와 달리 서울의 기업 체감경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실적지수’는 2011년 1/4분기 94.5로 전분기보다 3.7p 상승했다. 1분기 이후 기업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8.0p 오른 97.7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제조업의 업황실적은 전분기와 비교해 6.1p 상승한 98.6을 기록하면서 3.9p 오른데 그친 비제조업을 크게 앞섰다. 업황전망 역시 제조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 15.9p 상승한 101.8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제조업 업황전망은 전분기보다 3.8p 상승한 96.6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희석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상승,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향후 생활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수 증가를 통한 지속적인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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