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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세

평균 공실률 전분기 대비 0.7%하락, 임대료는 0.5% 올라

지난 3ㆍ4분기 서울의 대형 오피스건물 시장이 회복세로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DTZ 코리아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10.3%로 전분기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월평균 임대료는 ㎡당 2만8,334원은 0.5%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은 지난 1분기보다 2%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국제금융센터(IFC) 공실률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IFC 2의 경우 연초만 해도 입주율이 7%에 불과했지만 6월 현재 이 비율이 40%까지 증가했다. 도심권역 공실률은 10.5%, 강남권역은 2.7%로 집계돼 같은 기간 각각 0.2%와 0.4% 하락했다.

서울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는 도심권역과 여의도권역은 변동이 없었고, 강남권역은 같은 기간 1.8% 상승했다. 아셈타워 등 주요 건물의 기준 임대료가 소폭 증가했다.



박성식 DTZ코리아 이사는 “올 4분기 여의도 전경련회관과 종로구 청진 12-16지구의 대규모 공급으로 해당 권역의 가중평균 임대료는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누적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량은 총 3건에 그쳤다. 거래 규모는 9,01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에 거래된 도심권역 내 파인에비뉴 B동은 3.3㎡당 2,450만원에 거래돼 지난 2분기 대우신문로 사옥(3.3㎡당 2,358만원)의 기록을 갱신했다.

향후에는 삼부토건·삼환기업 등 중견 건설사 사옥과 LIG·MG 손해보험사가 보유한 중소형 빌딩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스테리움 서울빌딩이 시행사 동부건설로부터 칸서스 자산 운용 부동산 펀드로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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