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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국방부 차관 내정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안보전략과 북한 문제를 연구한 순수 민간 출신 안보 전문가다.
북한 문제에서 진보와 보수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 성향의 학자이며 언론 인터뷰와 각종 기고로 잘 알려져 있다. 예비역 장성이나 경제 관료 출신이 차관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발탁돼 국방부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는 평가다.
역대 국방부 차관 중 최연소로 꼽힌다. 육사 출신이 국방부 차관을 독식하던 1970년부터 현재까지 순수 민간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국방부에 대한 '문민통제' 강화 차원에서 순수 민간인을 발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훈장교로 복무해 중위 때 전역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박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의원을 거쳐 2월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당시 간사를 맡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췄다.
▲1961년 경북 ▲대구 심인고 ▲부산대 정외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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