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J는 미국 워싱턴 DC를 기반으로 세계 60개국 기자 160여명이 참여하는 비영리 탐사보도 기관으로 알려졌다.
상근자가 4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세계적인 협업을 통해 여러 차례 국제적인 파장을 가져온 사안을 보도했다.
그동안 ICIJ는 다국적 담배 회사들의 밀수, 국제적 인체조직 불법유통 실태,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계약을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이들은 통상 1년에 한두 건의 사안에 대해 세계 전역의 기자 20~30명이 팀을 꾸려 협력 취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뉴스타파와의 협업은 지난 4월 ICIJ 사무국장 제러드 라일 기자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진아일랜드에 계좌를 가진 사람중 한국인이 상당수 있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인터뷰에서 제러드 기자는 “60개국 160명의 기자가 모인 비영리단체 ICIJ가 15개월간 조세피난처의 실태를 추적했다”며 “주소로 인물을 뽑아보면 일부는 동일 인물의 중복일 수 있지만 70명 정도의 관련자가 나온다”고 말해 국내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는 46개국 86명 이상의 기자가 참여해 버진아일랜드 등의 자료 250만 건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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