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의 지동원(22ㆍ사진)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동원은 2012-2013시즌이 끝날 때까지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됐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앞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선덜랜드와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께 임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위르겐 롤만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최근 지동원에 대해 “공격 부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6무10패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7위에 처져 있다. 17경기에서 12골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지동원에게도 이번 임대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의 대표팀 단짝으로 알려진 구자철이 뛰고 있어 독일 생활 적응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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