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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장관, “한국 노동시간 연간 1,9000시간대로 줄이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1,900시간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현 부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좌담회’를 열고 조만간 발표 예정인 ‘고용률 70% 로드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와 독일이 다양한 고용형태로 짧은 시간 안에 고용률 70%를 달성한 사례를 언급하며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OECD 최고 수준인 한국의 근로시간을 1,900시간대로 줄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므로 시간제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러한 한국의 일자리 정책이 OECD가 제안하는 일자리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독일의 필립 뢰슬러 부총리 겸 경제기술부 연방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독일 경제가 재정위기에도 견실함을 유지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강한 경쟁력이 제조업 성장과 고용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ㆍ중견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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