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짱철도 개통으로 티베트에 엄청난 숫자의 중국 거지와 무직자가 몰려들고 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가진 종교집회에서 “칭짱철도의 연결은 (티베트에) 현실적인 위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또 “중국이 시골 소녀들을 라싸에서 매춘부 노릇을 하도록 보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에이즈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베트 망명자들은 이 철도 연결을 59년 이래 ‘두번째 티베트 침략’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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