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 연구진, “그린란드 온난화, 장점도 있다”

그린란드 지역의 온난화는 그동안 해수면 상승 같은 악영향을 주로 불러올 것이라 전망됐지만 대서양 해양 생태계에 가져다주는 장점도 있다고 미국 연구진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 연구진은 “온난화로 녹아내린 그린란드의 빙하에서 매년 30만t의 철분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지상의 생물과 마찬가지로 해양 생물에도 철분은 필수 영양소다.

WHOI 연구진은 그린란드 남서부의 녹고 있는 빙하 세 곳에서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양의 철분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30만t의 철분은 매년 북대서양에 바람을 통해 유입되는 것과 비슷한 양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나 유입된 철분이 실제 바다 생물의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분석되지 않았다.

바다에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해조류의 번식을 촉진하기 위해 철분 같은 영양분을 바다에 살포하자는 일부 과학자들의 제안에 대해서도 WHOI 연구진은 “그린란드의 빙하 용해로 인한 철분 유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엔은 이번 세기에 온난화로 인해 전세계 해수면이 18~59㎝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