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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민간은행 기업대출 상환보증키로

공적자금 지원폭 대폭 확대

일본이 자국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적자금 지원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해당 기업들의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1조5,000억엔의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민간은행이 일반기업에 대출한 자금에 대해서도 상환을 보증해주기로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에서 일반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이 자국 기업에 융자를 제공할 경우 정부가 이의 상환을 보증하는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1조엔 규모의 자금을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이나 민간은행을 통해 저금리로 융자 받도록 하고 정부가 상환을 보증하기로 했다. 또한 중견ㆍ중소기업의 경우에도 공공기관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를 통해 상환을 보증하기로 했다. 정부가 상환보증 등의 방식까지 동원해 민간기업 자금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오는 3월 만료되는 2008 회계연도 결산에서 적자로 전락하는 회사가 속출할 것에 대비, 기업 자금조달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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