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타운은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선보이는 아파트 브랜드이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엠코는 지난 2005년 처음 주택시장에 뛰어들어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서 엠코타운(747가구)을 성공적으로 분양한데 이어 현재 울산광역시 신천동에서 741가구를 분양 중이다. 엠코측은 현대차그룹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 뿐만 아니라 주택사업도 확대, 현대건설이나 현대산업개발 등 과거 한솥밥을 먹던 유수 건설사들처럼 도약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엠코는 상반기 중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476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이고, 오는 10월에는 경남 진주 초장지구에 아파트 1,800가구를 분양한다. 내년 초 에는 울산 호계동에 2,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는 등 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엠코가 분양 중인 울산 신천동 엠코타운은 주택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40%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 2010년 10월 말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중도금의 70%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가변형 실내 인터리어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가 실시된다. 환기정화시스템, 높낮이 조절세면대, 원적외선양변기, 음식물 분쇄처리기도 제공한다. 풍부한 조경시설도 눈에 띈다. 특히 입주민들의 고교생 자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능교육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지능형 주차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주차공간과 내차 찾기 안내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차량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점검서비스도 제공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 L씨는 “커뮤니티시설도 경로당, 컴퓨터교육실, 도서실, 보육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에어로빅ㆍ요가장 등 다양해 입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12㎡형은 747만원 113㎡형은 754만원, 114㎡형은 747만원, 152㎡형은 815만원, 181㎡형은 83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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