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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빅데이터 분석…작물별 최적 재배모델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작물 재배와 농작물 수급예측 분야에 빅데이터를 도입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식품ICT종합거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작물생육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 작물별 최적 재배모델을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재배모델에는 적정 온도·습도·토양 상태 등 세부적 데이터을 포함한다.

경기농기원은 이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통신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경기농기원 식물공장과 도내 시설원예 농가의 온실에 설치된 온습도 센서, 토양 센서 등에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작물 생육환경 데이터와 생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방침이다.

경기농기원은 재배모델 개발 외에도 농산물의 가격변동 완화와 수급예측에 필요한 생산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쌀, 콩 등 주요작물의 생산농가를 조사자로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산농가를 통해 수집된 작목별 생산관련 정보는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와 SMS를 이용해 도내 농업인에게 제공되어 영농계획 수립과 생산비 절감에 효과적으로 쓰이게 된다.

경기농기원은 또 오는 7월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도권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패턴과 소비트렌드를 분석하여 농업 관련기관과 농업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 구매 가계부에는 서울·경기·인천지역 소비자 1,000가구에서 최근 5년간 구매한 농식품 품목과 구매장소, 구매량, 구매액 등이 모두 기록돼 있어 이를 이용하면 수도권지역 도시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패턴과 소비트렌드를 잘 파악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농식품 수급전략 수립과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신상품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연구를 강화해서 우리도의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농산물 소비시장도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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