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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재건축 연한 10년 줄이겠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31일 “재건축 연한을 10년 줄여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자리한 선거 캠프에서 일자리·주택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제안한 주택 공약에는 재건축 연한 축소를 비롯해 ▦역세권 주변 복합 재개발 추진 ▦가구식 구조의 장수명 아파트 ▦단독주택지 생활안전지원센터 운영 등을 담고 있다.

또, 일자리 공약안으로 ▦청년 창업을 위한 ‘서울밸리’ 5개지역 조성 ▦제조업 중심의 서울형 도심산업 특화 ▦한양문화역사특별구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고령자 친화적 기업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그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임대주택 8만호를 추가공급하겠다는 정책에 대해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중에서 6만호는 오세훈 시장이 계획했던 것이다”면서 “몇 만호를 공급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보다 민간 부분을 활용하거나 공적률을 높이는 등 종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쟁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용산 재개발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먼저 사업이 좌절된 이유를 분석하고 재개발을 어느 범위에서 할 것인지, 주민들의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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