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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몰던 자동차가 경매에서 원래 시세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11~19일 프록시비드(Proxibid)에서 진행된 경매에 자신이 타고 다녔던 2006년형 캐딜락 DTS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차의 주행거리는 3만2,685km였으며 운전석 앞 계기판에는 버핏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프록시비드에 따르면 이 차의 적정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300만원). 하지만 ‘버핏이 탔던 차’라는 이름값이 더해지며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고 결국 시세보다 10배 이상 높은 12만2,500달러(약 1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버핏은 이번 경매의 수익금 전액을 오마하의 여성복지단체인 ‘걸스(Girls Inc.)’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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