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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시영등 강남 재건축단지 분양승인 신청 잇따라
입력2005-05-13 18:18:28
수정
2005.05.13 18:18:28
개발익환수 맞물려 결과 주목
잠실시영등 강남 재건축단지 분양승인 신청 잇따라
개발익환수 맞물려 결과 주목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서울 5차 동시분양 참여를 위한 분양승인 신청에 나서 정부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각 재건축조합과 일선 구청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ㆍ강남구 삼성동 AID 등 주요 저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들이 분양승인신청을 했거나 16일까지 분양승인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단지들이 이처럼 분양승인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분양승인 신청 여부가 오는 19일 시행되는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판가름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보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16일 이전까지는 승인신청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잠실시영아파트는 13일 관할구청인 송파구청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잠실동 잠실주공1단지와 강남구 삼성동 AID아파트도 16일까지 각각 관할구청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차동시분양때 한차례 분양승인신청을 했던 강남구 대치동 도곡2차도 분양가조정안을 마련, 16일 구청에 승인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특히 각 조합들은 고(高)분양가 논란으로 지난 4차때 분양승인 신청이 보류됐던 도곡2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관리처분계획 당시의 분양가 수준에서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인신청을 낸 잠실시영아파트의 경우 당초 조합의 관리처분계획때 산정한 분양가로 승인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관리처분계획 당시 평균 평당 분양가는 16평형이 1,505만원, 26평형이 1,795만원이다.
AID차관 아파트 역시 관리처분계획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도곡2차도 지난번 분양승인신청때 보다 다소 분양가를 내렸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승인이 나지 않으면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조합들이 관리처분계획때 보다 분양가를 높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ID차관아파트는 분양가 외에 조합원간 평형 증가 여부를 놓고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승인 보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대해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에 대해 절차상 하자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면서"시일이 촉박한 만큼 일단 승인신청 단지들을 우선적으로 조사한 뒤 문제가 있을 경우 신청을 반려하거나 승인을 유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5-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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