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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석기 ‘내란음모’ 등 혐의…본격 조사 착수

이석기는 ‘경기지부’, 기타 관련자는 ‘내곡동’에서 수사

국가정보원은 6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경기지부로 불러 내란음모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이석기 의원 변호인단은 “설창일 변호사가 이 의원 조사에 입회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으로 가던 중 오전 8시 50분께 국정원으로부터 조사장소가 ‘경기지부’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며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조사장소를 변경해 설 변호사가 차를 돌려 다시 수원으로 내려왔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구속한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은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감하고 경기지부 수사진과 장비를 내곡동 본원으로 보내 조사했다.

국정원 경기지부 관계자는 “오늘 장비와 인력 일부가 지부로 내려왔다”며 “먼저 구속한 핵심 관련자 3명의 수원지검 송치시점이 오늘이어서 이 의원도 수사 편의상 경기지부에서 조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란음모 사건이 원래 경기지부 사안이기 때문에 총책 조사는 수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다른 소환조사 대상자들도 여력이 되면 우리가 조사하겠지만 현재까지는 본원에서 조사하는 것이 내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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