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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브프라임에 100억弗 이상 물렸다

예상치 크게 웃돌아…시장 충격 예상

중국 은행권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100억달러 이상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은 23일 발표한 반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가 89억6,500만달러, 공상은행은 12억2,9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규모는 당초 홍콩 등 언론에 보도된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한 해당 은행들은 당시 서브프라임과 관련, 언론보도를 부인한 바 있어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보유채권이 모두 우량등급이며 지금까지 보유채권의 신용등급 하락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감독당국인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은감회)도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은감회의 연구국 책임자인 류춘항(劉春航)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은감회는 미국발 신용위기의 전개과정을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해 중국 금융권이 당할 충격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은행들의 미국 관련 채권 보유규모가 비교적 작고 채권의 신용등급도 높은 수준”이라며 “은감회가 투자 상품과 수량, 거래 파트너의 신용도 등을 높은 수준으로 은행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반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은행은 순이익이 51%, 공상은행은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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