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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아프간에도 있다!
입력2010-10-27 16:07:07
수정
2010.10.27 16:07:07
중국이 사실상 독점공급하는 희토류에 대한 새로운 공급선 확보 노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도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아프간 광업부의 아티크 세디키 고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자원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아프간 헬만드주에 란타늄과 세륨 등 희토류 매장지가 있다”고 말했다. 헬만드는 탈레반 반군의 핵심 근거지이다.
그는 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를 언급하며 “헬만드 매장지는 마운틴 패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마운틴 패스 광산은 환경관련 규정 위반으로 지난 2002년 폐쇄됐지만 미 정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자원무기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희토류 생산업체를 지원, 오는 2012년까지 광산을 재가동시킬 계획이다.
세디키 고문은 “아프간 매장지의 희토류 함유량은 최대 6%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자료가 지난 1980년대 옛 소련 시절의 조사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추가 탐사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미 국방부의 보고서를 인용, 아프간에 철광석과 구리, 금 등 총 1조달러 상당의 광물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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