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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인생역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5일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대학생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좌절감을 극복하고 인생역전을 한 스타’를 주제로 조사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유재석은 총 34.7%의 지지를 받으며 인생역전 아이콘 1위로 뽑혔다.
유재석은 2011년 발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말하는대로’의 가사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쓰기도 했다.
“나 스무살 적에-하루를 견디고-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내일 뭐하지-내일 뭐하지-걱정을 했지-두 눈을 감아도-통 잠은 안 오고-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난 왜 안 되지-왜 난 안 되지-되뇌었지”로 시작되는 노래는 많은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음먹은 대로-생각한 대로-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알지 못했지-그 땐 몰랐지-이젠 올 수도 없고-갈 수도 없는-힘들었던 나의 시절-나의 20대-멈추지 말고-쓰러지지 말고-앞만 보고 달려-너의 길을 가”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은 다시 시작해보자는 힘을 얻었다.
유재석이 인생역전 아이콘의 1위로 뽑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재석은 살아있는 바이블이다. 웃음과 감동을 준다는 말은 유재석 밖에 쓰지 못할 것이다” “역시 국민MC! 앞으로도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유재석은 도대체 부족한 게 뭐지. 과거의 불완전한 모습까지 완벽해 보여”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2위는 평발로 영국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한 박지성 선수(18.8%)가 선정됐고, 3위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12.6%), 4위는 환풍기 수리공에서 오디션 스타로 변신한 허각(11.1%)이 각각 차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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