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과학 교과서 다시 쓸 새로운 각막층 발견...각종 각막질환 원인 규명 기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각종 각막질환의 원인을 밝혀줄 새로운 각막층이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막은 눈의 검은자 부분을 덮고 있는 볼록렌즈처럼 생긴 투명한 부위로 빛을 투과하고 꺾이게 하여 눈 뒤쪽에 있는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게 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의과대학 안과전문의 하민더 두아 박사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얇은 각막층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아 박사의 이름을 따 ‘두아 막’이라고 명명된 이 새로운 각막층은 각막을 구성하고 있는 5개층(각막상피, 보우만막, 각막실질, 데스메막, 각막내막) 중 각막실질과 데스메막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아 박사는 이 각막층의 두께는 15미크론에 불과하지만 1.5~2바의 압력을 견딜 만큼 튼튼하고 강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처럼 각막에 또 하나의 층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급성 각막수종, 데스메막탈출 등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여러 각막질환의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막에 수분이 고이면서 각막이 돌출하는 각막수종은 ‘두아 막’이 찢어진 틈으로 수분이 유입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안과학'(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