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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극장가, 관객은 줄고 매출은 역대 최고

평균 관람료 인상으로 매출 역대 최고치 기록…한국영화는 ‘암흑기’

지난 해 극장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극장 매출만 선전했을 뿐 극장 관객수, 한국영화 수출액 등은 일제히 전년보다 하락해 한국 영화 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극장 매출액이 2009년 1조 798억원에서 2010년 1조 1,501억원으로 6.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평균 극장 관람료가 2009년 6,970원에서 지난해 7,834원으로 오른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극장 관람료는 2009년 6월 일제히 인상된 극장 관람료와 일반 영화보다 1.5배 비싼 3D 영화의 흥행으로 전년보다 11.2%나 올랐다. 지난해 초 극장가를 휩쓸었던 '아바타'를 비롯해 총 26편의 3D 영화가 상영돼 1,67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1,8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D 영화는 전체 관객 수의 11.4%를 차지했으며 매출액으로는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극장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관객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극장 관객 수는 2009년 1억 5,491만명에서 1억4,681만명으로 줄어들었으며 한국 영화 관객 역시 2009년 7,555만명에서 6,829만명으로 전년 대비 9.6%나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총 제작비는 3,283억원으로 추산돼 2009년에 비해 95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호황기였던 2006~2007년과 비교하면 1,100억원 넘게 줄어든 금액이다. 또 한국영화 한 편당 평균 제작비는 21억6,000만원으로 2009년보다 1억5,000만원 줄어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액수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수출액 역시 1,358만 달러로 2009년보다 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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