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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알카에다 조직원 10명 체포

서열 3위 모하메드 조카도 포함… 8명은 중앙아시아 출신

파키스탄 내무부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거물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의 조카 마스라브 아로치와 8명의 중앙아시아인 등 모두 10명의 알-카에다 조직원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월 체포돼 이슬라마바드 근교에 구금돼 있는 모하메드는 알-카에다 서열3위의 거물이며 최근 발생한 파키스탄 고위 각료 암살기도 사건을 배후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파이잘 살레 하야트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주말 여러곳에서 진행된 작전을 통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면서 모하메드의 조카 아로치에게는현상금 100만달러(약 12억원)가 걸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야트 장관은 "중요한 비약적 성과"라며 "우리는 알-카에다 조직에 커다란 타격을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체포된 10명 가운데 8명은 체첸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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