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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사냥 현장이 공개돼 관련 영화 ‘더 코브’가 화제다.
국제 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는 18일(현지시간) 타이지마을의 작은 만에 돌고래들이 갇혀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250마리의 돌고래들은 헤엄칠 공간도 없이 갇혀 있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돌고래가 얕은 바다물에 갇혀 도살될 날을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 가운데는 희귀 알비노 돌고래 1마리도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셰퍼드에 따르면 이번에 갇힌 돌고래들은 최근 몇 년 새 타이지에서 잡힌 돌고래 가운데 가장 많은 수로 알려졌다.
타이지에서는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를 몇 마리는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으로 팔고 나머지는 도살한다. 타이지 앞바다는 무차별적인 살육에 바다가 피로 물든다.
이에 앞서 다큐멘터리 ‘더 코브’를 통해 타이지에서는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가 살해되며, 수족관이나 해양공원으로 팔거나 살육해 바다가 피로 물드는 모습을 폭로했다.
돌고래 학살 사진에 누리꾼들은 “돌고래 불쌍하다”, “돌고래 살육을 무차별적으로 하다니, 너무하다”, “보호법을 강화해야한다”, “일본, 너무하다. 돌고래 보호해야 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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