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스페셜 제작팀은 지난 6월30일 방한한 마크 파버 박사를 찾아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을 들어봤다. 마크 파버 박사는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비관론자. 그는 인터뷰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에 가격조정이 있겠지만 새로운 저점을 찾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또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주식과 원자재를 장기 보유할 경우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그는 "현 상황은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좋은 시점은 아니며,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을 보유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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