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무장관들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관련 당사국들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성공적 임무 수행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EU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가 검증되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아울러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표부를 개설할 계획이다.
다만 EU는 탄도미사일 기술 금수조치와 인권 문제와 관련된 이란 제재는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유엔의 평화 중재안을 거부하는 리비아 군벌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는 군벌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자산 동결 및 여행금지 조치 등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EU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