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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포럼] "정부 - 정치권 - 학계 - 업계, ICT 유기적 생태계 구축을"

■ 각계 인사 축사

박민식 의원

문병호 의원

정호준 의원

양창영 의원

최재유 차관

김경섭 부원장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6일 열린 '제1회 서울경제 FIT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가속화에 맞춰 우리나라도 정부와 정치권, 연구기관, 학계, 업계 간 유기적인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인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 ICT 진흥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단기적 성과에서 벗어나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어우르는 ICT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방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생태계를 형성하고 규제환경을 다시 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ICT 분야 종사자나 전문가들이 답답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회의원으로서 법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방위 소속인 문병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해 국감 때 미래부 산하 4개 진흥원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질타했었다"며 "(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서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방향을 잡았는데 그 안의 내용을 ICT 융합으로 알차게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역시 미방위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ICT 융합 같은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진보, 평등 같은 가치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는 "규제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맞게 규제 틀을 새롭게 하고 필요한 규제는 새로 만드는 것이 맞다"며 "시대에 맞는 법·규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미래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기 위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와 스마트 챌린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약속했다.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부원장은 "최근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에서 확인한 혁신을 고려하면 이번 FIT포럼은 시의적절하다"며 "NIA도 스마트 그리드 보안, 스마트홈, 스마트카, 스마트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해 새 성장 모델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도 축사를 통해 “한국은 국민 60% 이상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스마트폰 수준도 매우 높다”며 “하지만 정부의 정책은 ICT 산업의 동태적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ICT 경쟁 및 규제 프레임워크 개편방안’ 토론회를 열고 법 개정안 발의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해 벤처 전문가답게 "ICT 융합이 벤처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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