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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헌 금비 회장, 성결대에 4년간 5억 기부


성결대(총장 정상운)는 화장품회사 ㈜금비의 고병헌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성결대에 고 회장의 부친인 고(故) 야립 고영달 선생의 이름으로 약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일 성결대 학술정보관 6층에서 열린 '야립국제회의실 기념부조상 제막식' 행사 중 '야립국제장학금'을 신설해 성결대 출신의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 회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의 뜻을 이곳에 마련해 남길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동스럽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회장은 1946년 출생해 연세대 경영학학사를 마치고 1992년 유리병 제조업체인 '진로유리'를 인수해 10여년 만에 화장품ㆍ패션 부문의 유망기업인 ㈜금비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고 회장이 성결대에 기부하게 계기가 된 그의 장모 고(故) 홍대실씨는 1963년 성결대 서울캠퍼스를 개교할 당시 300평 규모의 교사를 헌납했고 현재 성결대가 위치한 안양의 임야 2만4,000평을 학교에 헌납해 안양캠퍼스로의 확대 이전을 가능하게 하기도 해 부친과 장모, 가족 내 세대를 넘어선 기부의 손길이 성결대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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