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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보' 한민관·허경환 까메오 출연


‘개그콘서트’의 한민관과 허경환이 KBS2TV 수목드라마 ‘그바보’(‘그저 바라보다가’, 극본 정진영ㆍ김의찬, 연출 기민수)에 까메오로 깜짝 출연,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그바보’ 11회에서 두 사람은 동백(황정민 분), 민지(이청아 분), 상철(백성현 분) 등이 지수(김아중 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가는 나이트 클럽의 웨이터로 깜짝 등장한다. 한민관과 허경환은 각각 웨이터 ‘구동백’과 ‘한지수’로 등장, 동백과 지수 일행을 놀라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민관은 “구동백씨는 우리 같은 남자들의 희망”이라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허경환은 한지수에게 “나만큼 예뻐”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 이들은 동백-지수 커플 덕분에 나이트클럽에서 제일 잘 나가는 웨이터가 됐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인다. 제작진들은 두 사람에 대해 “개그맨다운 끼와 연기력으로 현장 분위기와 극의 유쾌함을 더해 줬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민관은 “처음 섭외 전화가 왔을 때는 ‘그바보’ 패러디 섭외를 받은 줄 알았다. 평소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전하며 “처음 해 보는 까메오 연기라 많이 떨렸고 비중 있는 역할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연기 본능에 충실했더니 한 번에 OK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꽃보다 남자’ 이후 두 번째로 드라마 까메오 출연을 경험한 허경환은 “까메오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나는 대작만 하는가 보다고 생각했다”며 “개그 콘서트에서도 안 해 본 여장을 ‘그바보’에서 했다. 분장만 3시간에 가발까지 써 덥고 힘들었지만 또 다른 나를 찾게 된 것 같고 평소 좋아하던 배우들과 함께 해 너무 좋았다”고 전하며 한지수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백과 지수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그바보’는 이번 주 동백과 지수의 피크닉과 연기자들의 각양각색 춤 실력 등을 공개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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