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내년 3월까지 중국이 위안화 추가 절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스노 장관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내년 3월에는 지금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G7 회원국들은 자유로운 환율 변동을 허용하는 것이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찰스 슈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중국산 수입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물리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내년 3월까지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재무부도 최근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G7 재무장관 회의는 2~3일 이틀간 런던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중국의 환율정책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