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아부다비 국영 석유공사 아드녹(ADNOC) 산하 아드코(ADCO)사가 발주한 14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4,816억원) 규모의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처리 플랜트 3단계 확장 공사를 수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아부다비 아드코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압둘 무님 사이프 알 킨디 아드코 사장, 피케이 수렌드란 돋살(Dodsal) 사장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UAE 현지업체인 돋살과 51대49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으며 GS건설의 공사금액은 7억3,000만달러(한화 약 7,519억원)다. GS건설은 주요 원유 처리시설 공사를 담당하며 돋살은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설비 및 부대시설 공사를 맡는다.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공장은 아부다비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며 현재 1·2단계까지 완공돼 하루 4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처리시설 3단계 확장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8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중동에서 GS건설의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수행능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플랜트 공사 수주가 향후 원유 처리시설의 사업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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