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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해외진출 박차

동남아·중국·인도에 법인설립 검토

한화건설이 해외법인 추가 설립 등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플랜트 및 해외 개발사업 본부장급 임원들로 팀을 구성,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알제리, 중국, 인도 등을 약 3주에 걸쳐 탐방하고 돌아오도록 했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석유화학 플랜트나 주택, 오피스 등의 개발 사업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법인이나 지사 설립도 계획 중”이라고 23일 말했다. 현재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에 각각 법인과 1인 지사 하나씩을 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 초부터 그룹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억8,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한화건설의 매출액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전무했으며 지난 3ㆍ4분기까지도 0.7% 가량에 불과한 75억원 수준에 머물렀었다. 한화건설은 이를 2011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해외 비중이 낮아 이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있지만 국내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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