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가 보급하는 150~250W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이사를 할 경우에도 쉽게 해체할 수 있어 가전제품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거치대), 초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있다. 작동원리는 태양광 패널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하고 인버터에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전원으로 전환해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한 달 동안 약 21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나, 날씨(일조량), 설치 방위, 방해물 여부, 관리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시는 에너지절약 녹색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해 97가구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수원시 공동주택(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1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에서 제품비용 30만원을 지원하고, 30만원을 넘는 금액은 설치 업체에 본인 부담이다.
시공업체로 선정된 ‘마이크로발전소’, ‘코레드’ 중 시민이 직접 원하는 업체와 제품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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