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1만3,000여가구의 집들이가 시작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의하면 8월 서울ㆍ수도권 지역에서 25개 단지 1만3,074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12개 단지 5,436가구, 경기도는 8개 단지 4,886가구, 인천은 5개 단지 2,752가구가 각각 입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 가장 대규모 단지는 관악구 신림동의 관악산뜨란채로 24~44평형 2,810가구로 구성돼 있다. 신림동 산101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신림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2008년 난곡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현재 24평형이 2억2,000만원, 44평형이 5억750만원선에 분양권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한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래미안과 개나리푸르지오 2개 단지는 입주를 앞두고 최고 6억~7억여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개나리1차를 재건축한 개나리래미안과 개나리3차를 재건축한 개나리푸르지오는 각각 438가구와 332가구의 중소단지지만 입지요건이 좋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동백지구와 인천 논현2지구 등 택지지구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를 계획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밖에 용인 상현동 수지현대 I’PARK 8차와 하남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등의 대단지도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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