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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 보고서 "한국, 경제자료 해외 공개 양호"
입력2005-12-09 03:46:02
수정
2005.12.09 03:46:02
국제금융기구(IIF)가 세계 주요 30개 신흥시장 국가의 해외 투자자에 대한 경제통계 공개와 투명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20개 평가기준에서 16개를 충족시켜 대체로 양호한 판정을 받았으나 일부 개선점도 지적됐다.
IIF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채권 발행국과 해외 투자자간 정보교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을 통한 투자자와 정보교류, 고위 정책관계자들에 대한접근성 등 16개 항목을 충족시켜 총점 30점(만점 38)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37) 필리핀(35) 멕시코(34) 터키(33)에는 뒤져 칠레(30)와 함께5위권에 들었다.
보고서는 재경부를 비롯한 각 정부 기관과 한국은행 웹사이트간 상호연계가 없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특히 경제관련 자료의 제공 방식과 관련, 중앙정부 활동중 금융부문과 대외부채 상환계획에 대한 누적기록에 개선점이 많다고 말했다.
IIF는 "최근 수년간 신흥시장 국가로 세계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금융위기를 예방하고 발생한 위기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선 투자자와 채무국 당국간 경제정보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7개국은 경제통계 자료 접근의 용이성, 시의성, 주기성 등에 대한 20개 평가기준 가운데 4개 이하만 충족시켜 자료 공개와 투명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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