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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워쇼스키 형제 영화로 美 진출


배우 배두나가 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두나는 워쇼스키 형제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제작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됐다. 앤디와 래리 워쇼스키 형제는 영화 ‘매트릭스’시리즈로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의 새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영국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세기부터 미래까지 다른 시대와 장소를 배경으로 한 6개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는 미국과 독일 등에서 촬영되며 제작비만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배두나 외에 톰 행크스ㆍ휴 그랜트ㆍ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영화에서 배두나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6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 복제인간 ‘손미’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괴물’, ‘플란다스의 개’, ‘복수는 나의 것’ 등 해외에서도 주목 받은 작품들에 출연했다. 배두나는 앞서 일본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아 ‘공기인형’, ‘린다 린다 린다’ 등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배두나는 영화 촬영을 위해 15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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