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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출범시킨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이 달 27일 취항한다. 이륙 준비를 완료한 에어부산은 마지막 AOC(항공운항증명) 취득만을 남겨 두고 있으며 AOC 심사가 마무리되면 이 달 27일 부산~김포 노선 1일 왕복 9회(10월 27일), 부산~제주 노선 1일 왕복 5회(12월 1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flyairbusan.com)와 예약센터(1588-8009)를 통해 예약발권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특히 정부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공동운항(코드셰어)에 대한 정식 인가를 받아 지역항공사로는 출발부터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의 코드셰어로 에어부산은 아사아나항공이 기존에 운항하던 부산~김포,부산~제주 노선을 모두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김포ㆍ김해 카운터도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던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카운터를 에어부산 CI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밝고 화사한 색상과 갈매기의 역동적인 모습은 공항 이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안전성이 검증된 제트기를 운영하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베테랑 조종사와 정비사를 영입하는 등 정비 운항 부문에서 높은 수준인 아시아나항공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그대로 도입했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 신설된 지역 항공사들의 안전에 대해 고객이 불신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이러한 불신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6% 지분을 갖고 나머지는 부산시와 부산롯데호텔 등 부산 지역 기업들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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