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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자던 이찬-이민영, 또다시…
입력2009-08-31 10:39:37
수정
2009.08.31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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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자던 이찬-이민영, 또다시…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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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민영과 전 남편 이찬의 공방이 다시 시작됐다.
최근 서로 법정 소송을 취하하자며 화해 모드를 보였던 두 사람은 각자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며 다시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고 있는 것.
이민영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영 측은 지금까지 이찬 측과의 원만한 결말을 원해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최대한 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이민영 측은 지난 2월경 이찬 측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대응차원의 소송제기를 하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바라며 소 취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찬 측에 소취하와 관련해 양측이 만나자는 제안을 수차례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다시 설득하고자 지난 28일 내용증명을 통해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었다"며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이민영 측은 "이찬 측의 태도에 다시 한번 설득을 하고자 지난주 내용증명을 통해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한 상태였으며 이찬 측의 답변을 기다리던 중 30일 (이민영의) 소송 취하를 촉구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게 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찬을 상대로 제기한 소를 취하하고 싶다. 이찬 측은 대략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소 취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찬 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왜 이찬 측이 아무런 답 없이 전제조건을 언급하며 법정분쟁 종결을 회피한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찬 측은 이에 앞서 하루 전인 30일 '이민영측의 소 취하 약속 불이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찬 측은 "이민영측이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이찬 등 4명에 대해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한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그로부터 대략 2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러한 이민영의 소 취하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이찬은 또 다시 변호사를 선임해 이민영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한 준비서면(답변서)을 법원에 제출해야만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영은 소 취하의 전제조건으로서 '이찬측이 앞으로 두번 다시 언론이나 제3자를 통하여 이민영측에 대한 비방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문서화 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찬은 지금까지 언론이나 제3자를 통해 그러한 행위를 한 바가 전혀 없다. 오히려 이찬에 대한 허위사실과 비방의 글들을 게시하고 유포하여 벌금형이 확정된 사람들은 이민영의 친언니 등 최측근들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찬 측은 이어 "이찬은 진심으로 이민영측과 더 이상의 법적분쟁을 원치 않으므로 이민영측이 자신들 스스로 언론을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이찬 등 4명에 대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후, 양측이 변호사 등을 통하여 두 사람간의 과거 사건과 관련하여 향후 어떠한 민, 형사상 소송도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낼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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