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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 황교안] 3연속 成大 출신 총리 눈앞

박근혜 대통령의 성균관대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성대 출신인 정홍원·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성대 법대를 졸업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총리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황 총리 후보자는 성대 법학과 77학번이다. 황 장관이 총리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성대 법학과 64학번인 정 전 총리와 성대 행정학과 71학번 이 전 총리에 이어 세 번째 성대 총리가 등장하게 된다.

이번 총리 인선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역시 태평성대(成大)"라는 게 지배적이다. 태평성대는 박 대통령의 1기 참모진 가운데 성대 출신이 유독 많아 생겨났다. 초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전 실장, 곽상도 전 민정수석,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유민봉 전 국정기획 수석, 이남기 전 홍보수석의 모교는 모두 성균관대다. 12명의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5명(58%)이 성대 출신이었던 셈이다. 현재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안종범 경제수석이 성대 출신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을 중용하는 인사 스타일도 이어갔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황찬현 감사원장,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법조인 출신이다. 청문회 전에 낙마했지만 김용준·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역시 각각 헌법재판소장과 대법관 등을 지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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