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10일 올해 사회공헌 예산을 지난해보다 40억원가량 확대해 '자동차 부품회사'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위해 처음으로 내부 전문강사를 직접 육성하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충북 단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주니어공학교실 사내 전문강사 52명을 대상으로 1박2일에 걸친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처음 시행된 주니어공학교실은 아이들이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매년 강사가 바뀌는 등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사내 전문강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니어공학교실은 전국 사업장 인근 12개 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장이 없는 지역은 올해 말까지 총 24회에 걸쳐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연다. 이 활동은 2005년 첫 시행 이래 10년 동안 3,000명이 넘는 초등학생들이 체험했다.
2012년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진천에 조성하는 '모비스 숲'은 올해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문을 연다.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 규모로 조성된 모비스 숲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테마 숲을 비롯해 자전거 길, 생태교육장, 수목원, 극기훈련장 등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통해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150여개의 학교에 무상 배포하고 있다. 또 선천적 이동 장애나 교통사고 후유 장애를 겪는 아이 50명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