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텍사스 알링턴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오른손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2구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장 밖으로 총알 타구를 날렸다. 개인 통산 15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6일 만의 대포로 1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안타 2개를 추가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성적은 타율 0.214에 14타점. 올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이자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하며 한 달 만에 2할 타율을 회복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 10회 끝에 6대7로 졌고 추신수는 "타격 컨디션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지만 팀이 지면 (개인 기록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 강정호(28)는 필라델피아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09. 피츠버그는 7대2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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