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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절벽’ 협상 막판 타결…“상원 31일 저녁 표결”
“하원은 새해 1월1일 표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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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데드라인(현지시간 12월 31일 자정)을 불과 두어 시간 앞두고 정치권이 막판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대표한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 상원 협상 당사자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장 새해 1월 1일부터 시작될 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연방 정부의 재정 지출 삭감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 이른바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해 이날 끝장 협상을 벌여 마침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이날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개인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5%에서 39.6%로 올리는 이른바 ‘부자 증세안’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의회가 증세를 받아들인 것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의회에 도착해 합의안을 설명하고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찬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화당은 오후 10시30분께 합의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날 처리를 미뤘으며 새해 1월1일 합의안을 표결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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