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가 개봉 첫 날 전국 4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염을 토했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개봉 당일 하루 동안 전국 941개 스크린에서 총 46만8천8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집계 결과도 46만9천여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랜스포머2'의 오프닝 스코어는 평일 역대 최고 기록인 '스파이더맨 3'(2007)의 50만 2000명에는 못미치지만 한국 영화 중 오프닝 스코어 1위인 '괴물'(2006)의 45만 명은 넘어선 수치다. '트랜스포머2'가 개봉 첫 날 벌어들인 매출액은 약 30억3032만4000원이다. 24일 '트랜스포머2'를 상영한 스크린수는 전국 스크린수 2081개의 과반에 약간 못미치지만 주말에는 상영 스크린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2'가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트랜스포머1'(2007)의 737만 명을 넘어설 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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