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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등 아시아국가 의결권 확대 추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국제통화기금(IMF)내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앤 크루거 IMF 부총재는 "IMF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의결권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루거 부총재는 "아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강해진다면 비중은 자동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9월 싱가포르 회의 때까지 로드맵을 마련해 제출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 총재-미국 부총재'로 구성되는 현행 체제에서 아시아인에게도 이 자리를 개방하는 방안으로 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거 부총재는 "제안이 즉시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하지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가 아닌 회원국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IMF 내 투표 비중은 2.98%로 벨기에의 비중 2.16%로 보다 높지만,벨기에의 6배에 달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과 20배에 육박하는 구매력을 감안할때 비중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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